흔히들 얘기하는 바로는, KICPA(한국공인회계사) 시험이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라면 AICPA(미국공인회계사) 시험은 붙이기 위한 시험이라고들 합니다. AICPA 시험은 75점만 넘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제도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이 되면 합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대평가인 KICPA 시험보다 합격이 수월하며, AICPA 시험이 다루고 있는 개념이나 내용의 범위는 KICPA 시험과 비슷하되, KICPA시험만큼 소소하고 깊이있는 것까지 물어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전공자가 AICPA 시험준비를 시작해서 합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다양해서,
짧게는 1년이 안걸리기도 하고 2년이 넘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KICPA 합격생이라면, Accounting/Economics/Audit 등 AICPA 시험 과목의 상당부분을 이미 공부하신 셈이므로 준비시간을 많이 단축하실 수 있지만 Tax등과 같이 미국과 한국이 다른 내용도 많으므로 그런 부분은 다시 공부하셔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미국공인회계사가, 한국에서는 한국공인회계사가 우대를 받습니다.
미국에서 입사를 준비하실 때 가장 강점이 될 수 있는 것은 AICPA 합격과 영어 실력일 것입니다. 물론, AICPA와 영어실력을 우선 갖추신 상태에서 KICPA도 있다면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으나, KICPA 자체보다는 회계 관련 경력이 있다는 점에 더 초점이 맞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KICPA 또는 한국이나 외국에서의 회계업무경험은 AICPA 시험준비와 미국취업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절대적인 우대조건은 아닙니다.